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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학과의 꽃? 현지조사(Fieldwork) 본문
(출처:: 영화, 잉글랜드 이즈 마인)
들리십니까.. 난 당신의 마음 속에 말을 걸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학생 신분을 거친 사람이라면(혹은 회사원도 마찬가지고...) 다들 다 때려치고 싶은 마음이 들 거다.
다 그런다. 나도 그런다.
그리고 저 짤은 너무 찰떡같다.(다 때려쳐!!)
아마 대학생이라면 각자의 전공에 대해 장점도 잘 알겠지만, 단점 역시 잘 알 거다.
인류학과도 예외는 아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인류학과의 단점에 대해 말해보려고 한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내 관점에서의 단점일 뿐, 누군가에겐 장점이 될 수도 있다.
내가 말하려는 단점은 바로... 인류학과의 꽃인 현지 조사(Field Trip)다.
난... 정말로... 집순이다. 정말정말 집에 있는 걸 좋아한다. 집에 붙어있으면 나가기 너무 싫다. 어디로 떠나는 건 질색이다...
하는 사람은 인류학과에 오는 것을 심각하게 다시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정말로!
현지 조사는 인류학과의 가장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다>의 문장을 인용해보자면, 인류학과의 현지 조사는 아래와 같다.
"현지조사는 현지라는 낯선 곳에서 인류학자가 개인적으로 경험하는 것들을 포함하여
문화에 대한 지식을 생산하는 작업과 깊은 관련을 맺고 있어요"
요컨대, 인류학에서 현지 조사는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한 일종의 통과의례이다.
그리고 대다수 인류학과는 현지 조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한양대학교의 경우, 매학기 현지조사에 가며 이것은 보람도 있지만, 솔직히 힘든 일이다.
사전조사-현지조사-사후보고서 시스템은 학업에 막중한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그리고 현지 조사 도중엔 마을 사람들과 친분을 다지고, 걷고, 또 걷고, 많이 걷고... 고고학조라면 땅도 파고... 돌도 줍고... 하는 일의 연속이다.
사교성이 없고 하반신이 약하거나 체력이 부족한 편이라면 정말... 고행이 따로 없다...
(외국의 필드트립 영상!)
하지만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꼭 힘들기만 한 것은 아니다.
만약 다른 문화를 접해보는 것에 흥미가 있다!
걷는 것을 좋아한다!
다른 환경에 적응하는 것에 자신있다!!! 하는 사람은 꼭 인류학과에 오길 바란다. 필요한 인재다.
개인적으로, 주제가 명확하다면 필드 트립은 꽤 재밌어진다.
그리고 무엇보다 열린 마음이 중요하다. 열린 마음. 열린 마음. 열린 마음.(강조의 세 번)
또한, 인류학의 가장 큰 장점은 실패가 없다는 점이다. 실패란 또다른 시작이 되므로...
명확한 주제가 생각과 달리 어그러졌다면, 자신은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이 주제는 왜 어그러지게 되었는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도 있다.
(본 포스팅은 문화 콘텐츠 수업 내에서 도전적인 포스팅을 해보고자 한 것이므로 너무 굳게 믿지는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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