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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인문도시_인문주간 / 유학생이 들려주는 음식이야기!
cottonracoon
2017. 12. 11. 03:09
재미있었던 2017 인문주간의 유학생이 들려주는 음식이야기 행사!(핸드폰이 고장이라 음식 사진은 없다...)
익숙한 음식도 있었고, 반대로 완전히 새로운 음식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제일 맛있게 먹었던 건 덴마크식 케이크와 멕시코 타코, 그리고 스페인 오믈렛!
당일에 속이 별로 안 좋아서 많이 먹진 못했는데, 그래도 아픈 와중에 꽤 즐거웠던 기분이 들어서 좋았다.
멕시코 친구 말로는 학교 부지 내에 이용할 수 있는 키친이 없어서 다른 곳에서 요리를 한 뒤 가져왔다고 하던데 고생이 정말 많았을 거 같다...
하도 고생한 거 같아서, 다음에는 아예 소규모로 하는 것도 괜찮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신청자를 받아서 요리를 해서 그 자리에서 나눠먹는다거나 하는 방식으로.
요리는 사람과 가까워지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 지역의 환경을 알 수 있고, 문화를 알 수 있는데, 그게 요리라는 일련의 과정에 함축되어있고, 또 말이 통하지 않아도 손짓발짓으로도 충분히 괜찮으니까.
그런데 음식에 대해 맛있었다는 말 말고 또 무슨 말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까? 늘 고민이다.